[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강원FC는 공격수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제주SK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강원은 4승 2무 5패(승점 14점)로 8위에, 제주는 3승 2무 6패(승점 11점)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의 고민은 역시나 득점이다. 현재 11경기 7득점으로 K리그1 득점 최하위다. 리그 1, 2라운드에서 3골을 넣었고 3월 4경기에서는 무득점이었으며 4월 이후 최근까지 5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직전 수원FC전에서도 1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슈팅 정확도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노출한 끝에 0-0으로 비겼다.
최근 5경기 3골을 넣은 선수들을 살펴보면 강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강원은 지난 8라운드 광주FC전 최병찬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고 9라운드 울산HD 원정에서 김강국, 신민하가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세 골이 최근 5경기 강원 득점 전부인데 공격수는 최병찬이 유일하다. 김강국은 중앙 미드필더고 신민하는 수비수다. 공격수가 골을 터뜨려야 쉽게 이길 수 있고 승점을 따낼 수 있는데 공격수들이 침묵하다보니 득점 자체도 적고 승리도 적은 것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시즌 강원 공격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상헌은 지난 시즌 무려 13골을 터뜨리면서 강원 공격을 이끌었다. 양민혁과의 콤비 플레이도 좋았고 문전에서 집중력 있는 마무리가 뛰어났다.
이번 시즌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로 나섰는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자 정경호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지난 울산전 이상헌이 선발 출전에도 침묵하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그리고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도 이상헌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나름대로 정경호 감독이 '이상헌 살리기'를 위해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는데 다시 수원전 무득점이었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도 부족하다. 가브리엘, 코바체비치도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1골에 그치고 있고 코바체비치는 무득점이다. FC안양이 5골을 터뜨린 모따의 덕을 보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도 4골 2도움의 오베르단 효과를 보고 있는 걸 고려하면 강원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다른 공격수들도 마찬가지다. 혜성처럼 등장한 이지호는 2라운드 포항전 멀티골 이후 침묵하고 있고 최병찬, 김경민도 비슷하다. 각각 1골씩 넣었지만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오지 못했다.
이번 제주전은 쉽지 않은 경기다. 홈 극강 제주를 상대로 골을 넣어야 한다. 득점도 필요하지만 어느 때보다 공격수들의 득점이 절실하다.
출처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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