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만의 문제 아닌 리그 전체의 문제다."
최대호 안양시장 겸 안양 구단주는 20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심판판정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최대호 구단주는 기자회견에 앞서 "대한민국 축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 구단주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유감을 안고 이 자리에 앉았다. 최근 안양의 여러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더 이상 침묵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흐름을 바꾸고 결과를 좌우하는 판정 오류가 누적됐다.
안양은 리그 발전과 팬들 신뢰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K리그1에 임하고 있다.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는 스태프와 선수들을 보며 안양 구단주로서 외면할 수 없었다.
문제 장면을 실제 영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K리그 전체와 직결되는 상황이다. 건전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사항 3개를 건의했다.
1. 심판 판정 공정성을 강조해야 한다. 오심으로 결과가 바뀌거나 신뢰가 무너지면 안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며 같은 상황에선 같은 판단이 나와야 한다.
2. 오심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현재 K리그1 14라운드 결과를 분석해면 86경기 1골차 경기는 42경기, 두고차 경기는 22경기, 무승부 22경기다. 86경기 64경기, 74.4%가 한 골로 승부가 결정된다. 오심은 심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명백한 오심이 발생한다면 오심 인정, 공식사과가 필요하다. 신뢰 회복하는 최소한의 조치다.
3. 심판 비판 금지 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일체 비판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모든 관계자에게 적용되고 상벌 규정에 입각해 제재가 된다. 공식 인터뷰 등 대중에 공개되는 어떠한 경로에도 적용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 심판은 축구 생태계 일부다. 건전한 논의가 필요하다. '독소 조항'으로 판단되니 개정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대호 시장은 "감정적이고 심판에 대한 분노가 전부가 아니다. 신뢰 회복이 이유다. 안양만의 이유가 아니라 공통의 과제다"고 하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출처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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